로봇이 보는 세상, 매핑로봇 M1X

네이버 최초의 로봇은 M1입니다. 2016년에 첫 공개한 M1은 실내 공간의 3차원 고정밀 지도를 만드는 매핑로봇입니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가 바로 M1이 만든 지도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지도와는 많이 다르죠. 이 지도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다른 자율주행 로봇들입니다. M1이 지도를 제작해 맵 클라우드에 올려 다른 로봇들의 자율주행에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을 AROUND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개발을 지속해왔습니다. 결국, M1이 네이버랩스에서 개발하는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로봇들의 출발선인 셈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점차 M1이 만든 정밀한 3차원 지도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GPS가 통하지 않는 실내에서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visual localization이나, 인도어 AR 내비게이션, 로봇과 AI를 활용해 실내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셀프업데이팅맵 기술 등에도 M1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에 더 잘 맞도록 버전업도 계속해왔습니다.

M1X, 정확도와 확장성의 업그레이드

M1X는 기존 M1의 후속 버전입니다. 그 간의 매핑 기술들을 집약했습니다. 데이터는 더 정확해지고,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은 더 넓어졌습니다. (심지어 제작비용도 줄었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주행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이동 중의 진동을 줄일수록 더 고품질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M1X의 데이터를 활용한 측위 정확도는 이전 버전과 비교해 약 30% 이상 개선된 수치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활용 영역의 확장성도 중요했습니다. 단 한번의 매핑만으로 자율주행 로봇 뿐 아니라, 사람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같이 여러 디바이스나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센서 구성과 방식을 다양화했습니다. 이를 위한 최적화 노하우가 우리의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부분은 남들이 쉽게 따라하기 어렵습니다.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우리는 단지 매핑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랩스 내의 여러 프로젝트에서 그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이나 리서치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죠. 언제나 분명한 목적과 다양한 데이터 활용 피드백이 있기 때문에 매핑로봇의 업그레이드도 매우 실질적이며 효율적인 솔루션에 집중하게 됩니다.

새로운 공간 기반 서비스들의 시작이 되는 기술

M1은 네이버랩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미래 기술 중에서도 매우 상징적인 로봇입니다. 우리는 공간의 고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 AI 등의 기술을 결합해 실제 삶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M1에서 M1X까지 이르는 매핑 기술의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실내 측위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AR 내비게이션 등의 중요한 성과들이 함께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까지 일상 공간의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그리고 오차 없이 얻어내는 기술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왔습니다. 공간을 디지털라이즈하는 혁신적인 매핑 기술이 미래에 찾아올 새로운 공간 기반 서비스들의 시작점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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