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자율주행 로봇 AROUND와 전동카트 AIRCART, YES24 서점에서 첫 시동

실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한 AROUND

네이버랩스 Robotics 팀은 작년 DEVIEW 2016에서 고정밀 실내지도 제작 로봇 M1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실 M1은 예고편이었습니다. 본편은 올해 DEVIEW에서 공개한 AROUND입니다.

AROUND는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라는 목표로 제작되었습니다. 그간 수많은 자율주행 로봇들이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일상에서 대중화되지 못하는 이유를, 우리는 로봇의 높은 제작 비용으로 봤습니다. 로봇의 제작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면, 더 다양한 공간과 상황에서 실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해왔습니다.

솔루션의 핵심은, 자율주행 로봇 제작 비용에 상당 비중을 차지하던 핵심 기능들을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지도 생성, 위치 파악, 경로 생성, 장애물 회피 등 자율주행에 요구되는 기능들을 로봇 자체에서 모두 직접 수행해야 했습니다. 네이버랩스는 이를 AROUND, M1, 그리고 map cloud로 분산시키는 시도를 했습니다.

지도 생성은 사전에 M1이, 위치 파악과 경로 생성은 map cloud가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AROUND 본체에서는 저가의 센서와 낮은 프로세싱 파워로 장애물 회피 등의 기본적인 기능만 갖추고도 정확도 높은 자율주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로봇의 제작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삶 가까이에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대량 보급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공간의 특성이나 목적에 맞는 형태의 로봇으로 쉽게 커스터마이징하여 설계/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과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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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고, 경험을 변화시키며, 문화를 만들어내는 기술

AROUND는 부산의 복합 공간 F1963에 위치한 YES24 서점에서 첫 시동을 겁니다. 이곳에서 AROUND는 고객들이 다 읽은 책을 상단부의 적재공간에 넣어 수거하고 일정 무게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지정된 장소로 이동하여 직원이 책을 회수하는 시나리오에 맞춰 제작되었습니다. 이는 실제로 서점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을 해결해줍니다. 서점 책장에 꽂힌 책들은 위치가 모두 전산화되어 있기 때문에, 단 한 권이 잘못된 위치에 꽂히더라도 직원들은 근처의 책들까지 일일이 살펴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AROUND는 이러한 노동력을 크게 절감시킵니다.

또한 AROUND는 서점을 찾은 고객들의 경험도 변화시킵니다. 책을 진열하는 공간과 읽는 공간을 AROUND가 연결해주기 때문입니다. 독자는 책장에서 한 권씩 책을 뽑아 선 채로 살펴보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 권을 뽑아 편한 테이블에서 충분히 살펴본 후 AROUND에 맡기면 됩니다. 이렇듯 AROUND에 적용된 생활환경지능은 사용자의 경험, 그리고 공간이 지닌 문화적 특성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 기술 적용된 AIRCART

이번 YES24 서점에는 AROUND 외에 네이버랩스 제품이 하나 더 공개됩니다. 입고되는 수많은 책들을 안전하고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전동카트입니다. 모터가 자동으로 힘을 증강하여 아무리 무거운 물체를 실어도 미끄러운 빙판 위를 이동하듯 가볍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AIRCART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힘이 부족한 사람도 가볍게 오르막길을 오를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내리막길에서도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점이라는 공간에 맞게 충돌 방지, 특히 어린이 고객 안전을 위해 카트 이용자가 앞쪽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평균적으로 1회에 옮기는 도서 수량에 맞추고 책이 쏟아지지 않도록 적재 선반을 안쪽으로 비스듬하게 설계했습니다.

AIRCART에는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에 사용하는 physical human-robot interaction (pHRI)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운전자의 조작 의도를 카트 손잡이에 달린 힘센서에서 파악해 실시간으로 카트의 움직임(추진력과 방향)을 제어하기 때문에, 누구든 따로 조작 방법을 배울 필요없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네이버랩스는 space & mobility 연구를 통해 실제 삶의 공간에 스며드는 자연스럽고 유용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로봇 연구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손에 잡히지 않을듯한 먼 미래의 청사진이 아니라 바로 오늘, 누구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및 서비스를 고민합니다. 사용자 경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단지 편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와 문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하려고 합니다.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AROUND와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응용한 AIRCART 역시 같은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네이버랩스 Robotics 팀은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 및 사업자들과 함께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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