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EW 2019 네이버랩스 키노트 요약

이번 DEVIEW 2019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랩스의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MIT 미니치타 워크샵 소개를 시작으로 HD매핑, VL (visual localization), 실내 AR 내비게이션, 5G 브레인리스 로봇, 서비스 로봇 플랫폼, 자율주행, HRI (human-robot interaction) 등 각 연구 경과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공개 내용도 있었습니다. 현장에 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 새로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간단히 요약했습니다.

A-CITY와 1784 프로젝트

우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의 궁극적 목표가 A-CITY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A-CITY는 도심의 각 공간들이 다양한 자율주행 머신들로 촘촘하게 연결되고, 배송 및 물류 등의 서비스들이 자동화 되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A-CITY의 로드맵에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를 이번 키노트를 통해 첫 공개했습니다. 네이버의 제2사옥을 테크 컨버전스 빌딩으로 만드는 '1784 프로젝트'입니다. 로봇과 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미래를 이끌 모든 기술들이 융합되고 연결될 것입니다.

석상옥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이곳에는 네이버랩스에서 개발한 가장 인간 친화적인 로봇(human friendly robot)이 돌아다닐 것이며, 빌딩 역시 로봇의 기능과 서비스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최적의 인프라(robot friendly building)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 공간 속에서 서비스 로봇의 진정한 1세대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 제2사옥은 네이버랩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엑셀레이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HD맵 데이터 무상 배포

A-CITY 로드맵의 첫 단계에 대한 설명은 언제나 머신들을 위한 고정밀 지도로 시작합니다. 이번 키노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랩스는 실내에서는 매핑로봇 M1이, 계단과 복합 지형은 COMET으로, 도로에서는 R1과 항공사진 데이터를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HD 매핑 기술로 고정밀 지도를 제작합니다.

이와 관련해 새로운 발표도 있었습니다.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도로 HD맵 데이터를 무상으로 배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자율주행 연구자 및 스타트업들을 위해 네이버랩스의 하이브리드 HD 매핑 기술로 제작한 데이터셋을 제공하며, 추후 데이터의 지역과 종류도 지속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ALT 플랫폼, 도로 위의 로봇

물론 도로 HD맵은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에도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2016년부터 시작한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연구에는 그간 많은 질문이 뒤따랐습니다. 그에 대한 네이버랩스의 대답은 ALT 플랫폼입니다.

ALT는 도로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플랫폼입니다. 기존 네이버랩스에서 개발해 온 실내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인 AROUND 도로 버전으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이 플랫폼의 ALT-0라는 기본 베이스에 도로 자율주행 기술들과 고정밀 데이터를 패키징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와 결합된 커스텀 버전을 실증할 계획입니다. 최종적으로는 AROUND 플랫폼과 통합해, 모든 공간에서의 연결을 목표로 합니다. AROUND와 ALT가 A-CITY의 각 공간들을 연결하는 머신들의 핵심 플랫폼입니다.

협력의 시너지, 그리고 인재 양성

이번 키노트는 네이버랩스의 기술 로드맵과 경과를 선보이는 자리였지만, 그 안엔 다른 중요한 화두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협력' 그리고 '인재'입니다.

키노트 서두의 MIT 미니치타 워크샵은 4족 보행 로봇 HW의 숨은 잠재력을 전 세계 AI 연구자들과 함께 이끌어내겠다는 목적이고, HD맵 데이터 배포 역시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동반성장을 위한 결정입니다. 1784 프로젝트는 네이버 각 조직의 미래 기술들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기술을 통한 연결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요한 과제가 인재 양성에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키노트 마지막에 이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 벨트’ 계획입니다. 글로벌 AI 연구 벨트는 한국/일본/프랑스/동남아의 인공지능 연구진과 스타트업, 기관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기술 네트워크입니다. 한국과 전세계 유수의 연구자들이 쉽게 교류/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말, AI 및 로봇 분야의 석학들이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유럽에 모여 진행할 'AI for Robotics' 워크샵이 글로벌 AI 연구 벨트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현재 AI 개발 트렌드는 미국 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당당히 견줄 수 있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날 석상옥 대표는 '국내의 뛰어난 인재들이 글로벌 AI 연구 벨트에서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며 가장 앞선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이 기회 속에서 더 높은 기술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를 바란다'는 기대의 말로 키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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