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Saudi Data & Artificial Intelligence Authority)과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SDAIA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데이터와 스마트시티 분야의 전략 수립과 연구개발 등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지난 5월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다양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MOU는 팀네이버의 AI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향후 SDAIA가 준비 중인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솔루션, 아랍어 기반 LLM 구축 및 관련 서비스 개발, 그리고 지능형 로봇 및 관련 응용 서비스 연구 개발까지 폭넓은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랩스는 이미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이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과 로봇을 활용한 운영 자동화 협력에도 적극 임할 예정입니다.
참고 정보 -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최신판 '각 세종'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관련 신기술과 노하우가 응집된 곳은 '각 세종'입니다.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고, 부지 면적은 294,000㎡, 운영동과 서버실의 왕복 거리는 0.85km에 달하는 초대규모 데이터센터입니다. 이곳에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네이버랩스의 로봇 및 자율주행 셔틀을 통한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소개할 로봇은 '가로(GaRo)'입니다. 가로는 고중량 서버와 자산들을 운송하는 로봇입니다. 최대 400kg 자산까지 적재가 가능합니다. 최고 2m/s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작업자들의 안전과 주행 환경을 고려해 속도와 모션을 스스로 조절하는 프리딕터블 내비게이션(Predictable Navigation)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작업자가 필요할 땐 '파워 어시스트 모드(Power-Assist Mode)'로 전환해 사람이 직접 제어하며 사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로봇입니다.
가로를 통해 IT창고로 입고된 자산들은 '세로(SeRo)'가 받습니다. 세로는 IT창고에서 자산을 자동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한 로봇입니다. 이름처럼 세로로 긴 이유는, 높은 선반에 있는 자산까지 관리하며 창고의 자산 수용량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2~5mm의 정밀제어를 통해 사람의 개입 없이 안전하게 자산을 넣고 꺼낼 수 있으며, 자산의 흐름과 라이프 사이클을 기록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데이터센터 부지 내엔 '알트비(ALT-B)'라는 자율주행 셔틀이 있습니다. 광활한 데이터센터의 거점들을 연결합니다. 네이버의 독자적인 풀스택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각 정거장에 설치된 키오스크와 차량 내부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통해 편리한 사용과 직관적 정보 전달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각 세종의 로봇과 자율주행 셔틀은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아크(ARC)'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크는 로봇들을 클라우드에서 제어·관리·모니터링을 하는 아크브레인(ARC brain), 로봇들의 천리안이 되어 위치와 경로를 알려주는 아크아이(ARC ey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늘어날수록 아크 중심의 자동화 시스템은 더 효율화되고 최적화될 것입니다. 마치 데이터센터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로봇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