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를 검색하다 보면 간혹 '분당 최고의 맛집'이란 리뷰와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네이버랩스 사내식당 '랩스키친'입니다. 직접 맛을 본 동료들은 뭐라고 말할까요?
"기쁜 날, 힘든 날, 지친 날, 별일 없는 날까지도 변함없이 매일의 힐링" (정유○)
"매년 수명이 1년씩 더 늘어날 것 같은 건강식" (정광○)
"인턴이었는데.. 랩스키친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입사했습니다" (이소○)
"키친은 식당 그 이상입니다. 네이버랩스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곳!" (조은○)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되었는데, 점심시간이면 다시 충만해지는 감사함" (원충○)
매일 변치 않는 맛과 건강의 비밀은 물론 네이버랩스 키친팀 크루들의 정성에 있습니다.
김지용 (Main Chef) │ 안녕하세요, 저는 네이버랩스의 메인 셰프인 김지용입니다. 랩스키친 음식의 맛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제철 재료를 찾고 그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하는 업무도 하고 있어요. 위생과 안전도 담당하고 있고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당연히 맛이죠. 그런데 어떤 음식이든 맛이 좋으려면 반드시 좋은 재료를 써야 하거든요. 질 좋은 재료를 고집하지 않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맛이 있어요. 화학조미료 사용을 지양하고 재료 고유의 맛을 내려 힘쓰며, 저염도의 음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합니다. 요즘은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주방 위생관리에도 더 신경을 쓰고 있고요.
양승남 (Sous Chef) │ 안녕하세요, 저는 메뉴 조리를 담당하는 수셰프 양승남입니다. 주로 찌개나 국, 볶음류를 담당하고 있어요. 랩스키친은 동료들이 더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요.
"즐겁게 만들고, 즐겁게 맛보고, 그것이 함께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거라 생각해요."
최혜진 (Nutritionist) │ 안녕하세요, 저는 랩스키친의 메뉴를 구성하고, 그에 맞는 재료 선정, 전체 운영과 관리를 하고 있는 최혜진입니다.
음식은 일단 맛있어야 하죠. 그래서 셰프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신선한 재료를 구하고, 소스 하나에도 더 건강한 조리법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검수인데요, 직접 눈으로 보고 맛도 보면서 걸러내야 좋은 재료를 사용할 수 있어요. 직접 나가서 제철 식재료들을 구해오기도 하고요.
그리고 식사는 가장 즐거운 시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정갈하고 예쁜 플레이팅을 보는 즐거움도 중요하죠. 한 끼 식사에서도 고르는 재미를 주거나, 지금 떠오르는 가장 트렌디한 메뉴를 제공한다거나, 혹은 주말에 TV에서 봤던 화제의 메뉴를 회사에서 직접 맛볼 수 있게 한다거나 등등
김지용 │ 종종 여는 쿠킹클래스도 매번 즐거웠죠. 2018년에 처음 기획했는데, 피자 만들기나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기에서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셨어요. 직접 만든 음식으로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 정말 뿌듯했죠.
저는 예전에 IT와 금융 계열 사내식당과 씨푸드 뷔페, 태국/싱가포르 레스토랑, 호주 RSL Stanthorpe 등에서 일했어요. 네이버랩스에 오게 된 건 아주 특별한 사내식당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요리하는 공간을 처음부터 함께 계획하고 싶었고, 하고 싶은 요리를 맘껏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영 운영이라는 방식에서 오는 장점이 크죠. 다른 곳에서 쉽게 하기 힘든 메뉴 가짓수나 퀄리티에 도전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다른 사내식당에선 서로 영양사님, 조리실장님, 찬모님 등으로 부르지만, 우리는 서로의 이름으로 소통해요. 더 친밀감이 생기죠.
최혜진 │ 메뉴를 구성하고, 조리를 하고, 밥을 짓고, 김치 숙성도를 체크하고, 위생을 담당하고... 각자 맡은 일은 결국 동료들에게 최상의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공통된 목표로 이어져요.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죠. 오늘의 식사는 뭐가 좋았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내일 제공될 메뉴들에 대해서도 수시로 의견을 나눠요. 따로 직급이 있는 체계가 아니라는 것이 주는 장점인 것 같아요.
양승남 │ 예전에 지용님이 집안 사정으로 장기간 부재했을 때가 있었어요. 그때 키친팀 모두가 지용님의 공백을 채우려고 하나로 똘똘 뭉쳤었죠. 평상시에도 맡은 업무만 하는 게 아니라 보직을 순환하면서 서로의 파트를 잘 이해하고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오롯이 그 맛에 집중하게 되잖아요. 그 순간만큼은 다른 생각을 잊게 되죠. 그런 음식을 만들려고 해요. 불필요한 것들을 잊게 만드는"
김지용 │ 물론 만드는 입장에선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 많죠. 닭갈비 단호박찜을 만들었던 날도 잊을 수 없네요. 제주산 미니 단호박을 직접 구매해, 혜진님과 땀을 뻘뻘 흘리며 들고 날랐던 기억이... 그 호박의 뚜껑을 하나 하나 따고 속을 파내느라 결국 손바닥에 물집까지 생겼던 애증의 메뉴였지만 결과도 너무나 잘 나와주어서 고마웠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치즈롤까스도 준비하며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돈까스용 고기들을 고기용 망치로 일일이 두드리고 펴서 만들었거든요.
요즘은 조식과 간식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죠. 처음에 조식은 외부 업체에서 배송을 받아오는 형태였는데, 셰프의 자존심이랄까, 제 손으로 직접 조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혜진님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처음엔 빵류로 먼저 시작하고, 아침에 밀가루를 꺼리는 분들을 위해서 밥 종류를 더하고, 그다음은 속이 편해지는 수프나 죽도 메뉴에 넣기 시작했죠. 이거 이거 하다 보니 일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 그런데 동료분들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점점 더 몰두하게 되더라고요. 칭찬에 힘든 줄도 몰라요 :)
최혜진 │ 맞아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식사를 좀 더 건강하게 챙겨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빵도 키친에서 직접 굽고, 주스도 착즙해서 내리고, 과일들도 신경 써서 골랐죠.
그래도 역시 직장인에게 점심이란 시간은 좀 더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직장인 대상의 리서치 자료를 본 적이 있는데, 점심시간을 휴식, 활력을 얻는 시간, 감정노동을 피하는 시간이라고 답하더라고요. 어쩌면 반복되는 직장 생활 중에 매일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바로 점심시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소중한 시간인 거죠. 몰입했던 오전 근무의 지침을 달래 주기도 하고, 오후를 위한 새로운 힘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동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으려고 해요. 랩스키친은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요.
"엄마는 가족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또 어떤 음식을 못 먹는지 모두 알고 계시잖아요. 저희도 그러고 싶은 거죠."
양승남 │ 고기를 안 드시는 분께는 그날 메뉴에 따라 해산물로 대체 요리를 만들어드리기도 하고, 또 반대로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못 드시는 분도 있죠. 너무 매운 것을 먹기 힘들어하는 분은 안 맵게 따로 조리해 드리거나, 건강검진이 있는 날은 거르는 것이 아니라 죽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기도 해요. 개개인의 식성이나 컨디션을 최대한 잘 기억해서 맞춤 식사를 드리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모두가 다 건강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언제나 목표입니다.
김지용 │ 그래서 저는 요즘 비건 요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요. 관련 자료도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랩스키친에 적용할만한 메뉴들도 적잖이 있더라고요. 동료들의 건강을 잘 지켜주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매번 마음에 품는 말이 있는데요, '내 요리가 나 자신을 투영한다'입니다. 제 손을 거친 음식이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지 않도록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혜진 │ 안주하지 않고 더 새로운 맛, 더 좋은 재료, 더 재미있는 시간을 위해 노력할 거예요. 그래서 동료들이 랩스키친 때문에 회사에 뼈를 묻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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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의 인재상은 passionate self-motivated team player입니다. 어쩌면 '자기주도적 팀플레이어'라는 말은 형용모순(形容矛盾)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린 계속 시도했고, 문화는 계속 쌓여갑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계없이 협력하고 스스로 결정하며 함께 도전하는 곳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How to work at NAVER LA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