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플랫폼 '원티드'와 글로벌 여성 IT 인재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걸스인텍'이 공동 기획한 시리즈 인터뷰에 자율주행그룹의 김수정 리더가 함께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여성 개발자/엔지니어의 커리어 경험과 기술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수정 리더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지난 8년 간 경험한 것들에 대해 담백하게 답합니다. 인터뷰 전문은 원티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아래는 그 중 일부만을 발췌한 것입니다.
Q.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자율주행은 모듈 하나의 완성도가 높다고 해서 굴러가는 게 아니에요. 자율주행 지도를 생성하는 매핑, 위치를 추정하는 측위,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인지, 주변 물체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예측, 경로를 정하는 계획까지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나서 소프트웨어를 담은 하드웨어가 움직임을 만들어야 하고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아귀가 잘 맞는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굴러갈 때 자율주행차가 비로소 구동됩니다. (후략)
"자율주행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제대로 구동되는 게 마치 종합 예술 같다고 생각해요."
Q. (네이버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왜 중요한가요?
네이버는 컴퓨터와 핸드폰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럼 ‘다음 플랫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생기는데 로봇과 자율주행 머신이 답이 될 수 있다고 봐요. 로봇과 자율주행 머신은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어요. 공간 제약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인 거죠. 미래에는 네이버도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드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후략)
"자율주행 분야는 어떤 문제를 만날지 알 수 없어요.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 해도 기본기가 튼튼하지 않으면 적용할 때 어려울 거예요."
Q. 네이버랩스의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예전에 ‘스타트업이랑 대기업 중에 네이버랩스는 어디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 있어요. 네이버랩스의 일하는 분위기는 스타트업 같아요. 루틴한 일을 하기 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미래를 만들어 나갑니다. 본인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고, 그 비전을 함께 세우고 실행하는 데 힘을 쏟고요. 그런데 지원과 투자는 대기업처럼 좋아서 일하기 최적의 환경이 아닌가 싶네요. (후략)
"사람들은 자신이 성장한다고 느낄 때 권태로움도 무료함도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본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이 맞닿아 있을 때 개인도, 팀도, 조직도 시너지를 내면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