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공유로 이루는 더 큰 가치, 에어카트 오픈키트 종료리포트

지난해 6월 29일, 우리는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1월 29일 공개 종료까지 약 6개월간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지원한 단체는 총 81개입니다. 이중 69건은 일반기업, 8건이 대학, 4건이 공공기관입니다. 신청한 각 단체들의 사업 영역도 의료시설, 공장, 농장, 쇼핑몰 등을 비롯해 다양했습니다.

에어카트 오픈키트는 근력을 증강해주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카트에 적용했던 에어카트의 특허와 설계 등을 무상 제공한 툴킷이었습니다. 기존 에어카트보다 제작과 응용에 용이하도록 설계를 업데이트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각각의 용처에 맞게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죠.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는 EVAR에서 새롭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트형 충전기에 에어카트 오픈키트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EVAR는 삼성전자의 C랩에서 작년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입니다. 훌륭한 제품에 우리 기술이 기여한 모습을 보는 것은 멋진 경험입니다.

<에어카트 오픈키트 기술이 적용된 수동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EVAR>

사실 에어카트는 주력 연구분야가 아닌 last-mile mobility 연구 과정에서 파생된 결과물이었습니다. 인턴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지만 발표 이후 관심이 이어지며 올해 CES에서도 전시되었습니다. 그에 앞서 삼송캐스터와의 양산협력발표가 있었고, 최근엔 에어카트 휠체어버전도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에어카트라는 이름의 히스토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 내부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실제 삶의 문제 해결에 가까이 다가간 기술일수록 생명력이 강하다는 점, 그리고 이미 가진 기술이라도 어떤 아이디어가 결합되느냐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기술에 앞서 삶을 먼저 이해하는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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